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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8]폐관수련

오늘의 근황은 비어버린 (추정)9개월 정도동안에 한 일에 대해 설명할까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여기다 쓸 정도로 가벼운 일도 많이 없고(...), 어차피 게임은 나오기 전까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으니 그림에 대해 좀 얘기해 볼까 합니다. 제가 이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후회한 것이 있다면, 이 게임을 너무 일찍 만들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가장 처음으로 마에의 스탠딩을 그릴 때 다리를 심각하게 길게 그려버리고, 3번째까지 그 비율에 맞춰 그렸었는데요. 이후 4번째 스탠딩을 그릴 즈음까진 모르고 있었고, 알게 된 뒤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애써 무시했었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는 것도 모르고 말이죠.......................... 그리고 결과는 뭐, 재앙이죠 ..

[22.05.31]파도...??

최근 제 티스토리 조회수입니다. 파도같네요 철썩철썩.. ...진짜 심각하게 궁금한데.. 왜 저런 수치가 나왔는지 안 보여주더라고요. 구글 검색 결과가 몇 건이 뜨긴 했는데.. 물론 경로가 나오진 않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어떻게 찾아오시든 저는 그 경로를 알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너무 궁금하다....... 아무튼... 정말 오랜만입니다. 얼마나 글을 안 썼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내일이면 딱 2달이 되더라고요. 그동안을 요약하자면 현생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바꿔 말하면 게임 제작은 거의 안 했다는 소리긴 하지만.. 아예 안 한 건 아닙니다. 이제 뭐라뭐라 잡다한 얘기 쓰기도 귀찮네요.. 뭐라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현재 작업중인 스크립트입니다. 대사의 맥락으로 어떤 시점인..

[104.22.02]~~다이절우만

다니습렇그! ???: 에.. 오늘이 만우절인지라, 아직 모습이 나오지 않은 저희들까지 해서 한 마디씩 만우절 농담을 준비해봤습니다. 사실 이 말도 거짓말이라, 준비는 저밖에 안 했다는 게 재밌는 점이네요. 마에: 사실 이 말도 거짓말이야. 아저씨 빼고 전원 준비했거든. ???: 미안하게 됐네요.. 요새 한창 바빴으니까, 며칠인지도 몰랐고... 포플린?: 사실 아저씨는 아직도 점심시간에 어린이용 치즈를- ???: 아니야. 그런 유언비어 퍼뜨리지 말아줄래... 그리고 애초에 린도 아니잖아. ?: 당연하지~ 이것이야말로 April's fool의 정수니까~~그리고 맞잖 사오리: 완전히 [검열삭제]당했네요... 와나메: delete. 미나미야: ?님도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리는 걸까요..(미나미야, 눈물을 ..

[22.02.22]근황..

재능일러 리메이크....아마 이제 바뀔 일은 없을 거 같아요.. 요즘은 뭔가 진척이 있다기보단 현실에서 할일을 처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 역시 3월부터는 다시 달려야 하는 만큼.. 그 전에 해야 할 과제가 있으니까요.. 인게임은 드디어 프롤로그 스크립트를 구현하는 중입니다. 스토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파트 중 하나인 만큼 여러모로 생각할 게 많아지네요. 각 캐릭터들과의 첫만남, 특히 두 주인공이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라거나.. 프롤로그에 들어가야 할 복선이나 떡밥의 배치 등, 정말 여러모로 말이죠. 우와 바쁘다~~~(사실 반쯤은 엄살같긴 하지만, 제 멘탈도 지켜야 하니까요...?!) 그래서 다음 캐릭터에 관해서입니다!.... 죄송합니다! 아직 디자인이 덜됐어요!하하하. ...진짜 죄송합니다...

[21.11.28]밝고 환한 낙서

이얏호오오오오오우~~!! 한달간 캐릭터디자인도 하고, 트릭에 대한 구체적인 전개나 맵 구조 등을 구상하고 왔습니다.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다 보니 기분이 좋아져서, 다이다+사요로 낙서를 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워서 올려봅니다. 그런데 사실 둘 다 각잡고 그리면 죽어도 예쁘게는 안나오더라고요. ...한숨만 나오는데, 둘 다 스탠딩 리뉴얼이 필요하다보니 더 한숨이 나옵니다. 나름 많이 그렸는데... 낙서지만, 본편에선 보기 힘들 두 사람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다는 건 그 나름대로의 메리트일까요. 희망찬 얼굴이 어디까지 갈까...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드리자면... 캐릭터가 전부 공개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해보려 합니다. 물론 작업 자체를 본격적으로 한다기 보단, 프롤로그 시점..

[21.10.12]10000조회수 기념 모노타

어휴 뭔가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딱히 할 말도 없으니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보여드리죠~ 5000조회수 기념 사요 때는 이 그림체로 그려야지~ 하는 계획이라도 있었는데, 이번에 모노타를 그릴 때는 그런 계획조차 없이 그림을 그리다 보니 구도를 계속 수정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지친 나머지 낙서를 그려보려 했는데, 그렇게 나온 이 구도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최종적으론 이렇게 나왔습니다! 만세~~ 귀여우면서도 무감정한 성격의 모노타의 느낌이 잘 살아났을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성격은 본편이 나와봐야 아시겠지만(...) 근황이라고 하면, 사실 막 좋지만은 않습니다. 스토리 짠게 몇달째인데!! 진전이 별로 없네요..... 아직 학급재판 파트도 너무 엉성하게 짜여서, 잘 되나 하고 보면 이런 증거가 없어서 이어지지 ..

[21.10.03]10000조회수 기념 룰렛~

뭐... 별 얘기는 없고, 조회수가 10000을 넘었을 때 신캐를 올리고 나면 돌린다고 했었죠? 신캐를 올린 김에 바로 돌려봤습니다. 물론 전에 따로 그림을 그려서 올렸던 캐릭터들은 제외했습니다.(가에다네 마에/하라이로노 나나/나베 사요) 어.....제가 둘을 따로 두긴 했지만 진짜로 혼자 걸릴 거라곤 생각 안해봤는데 말이죠. 아무튼..선택받은 건 모노타로군요! 근 시일 내에 모노타를 그려오도록 하겠습니다..물론 푸른 눈의 모노치비 쪽도 그릴거랍니다. 10000조회수까지 델루젼 티스토리를 꾸준히 지켜봐주신 여러분께 감사인사 드리면서, 오늘도 제 작은 망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1.09.24]에ㅔㅔㅔ

그..그럴수가 안녕하세요...오랜만이죠... 그동안 저는 구상도 더 하고 신캐도 짜고.. 바쁜 듯 바쁘지 않게 보냈습니다... 근데 아무 생각 없이 왔다가....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지 뭡니까.... 벌써 10000을 넘다니.... 사실 글이 안 올라온지 한 달 째 되는 날에 신캐를 공개하고, 10000이 넘으면 룰렛을 돌릴 예정이었습니다. ....만 잘 됐으면 이미 룰렛이 돌아갔겠죠. 공개하려고 열심히 준비하던 일러스트는.. 파일이 심각하게 손상돼서 복구 불가 상태가 되었고, 스탠딩 일러스트는 간신히 복구본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대신 제 멘탈이 심히 박살난지라, 지금은 다른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미 교복을 제대로 갖춰입은 듯한 모양새에서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겉옷은 교복이 아닙..

[21.08.04]멋지게 비명지르기

꺄아악!!!!!!!!!!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 벌써 2주 가까이 지나버렸을 줄이야.. 2주동안 뭐 했냐고요?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스탠딩도 그리고 인간형도 그리고...8.8 스탠딩은.. 디자인을 바꿔서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번에 안 한 인간형 얘기도 해볼까요? 인간형은 초기 컨셉이 '순진하고 순수한 잔혹함/광기'정도였습니다. 그에 맞게 유치원생같은 느낌을 받도록 디자인을 했었죠. 물론 이후엔 광대 컨셉이 들어가면서 유치원생은 아니고 초등학생까지 나잇대가 올라갔지만요. 사실 여기에서 원래 디자인은 끝이었고, 바리에이션을 추가해 일러스트도 그렸습니다만 뭔가 마음에 안 들어서 지금은 또 갈아엎었습니다.. 계속 바뀌긴 했지만 최종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지라, 여러분들도 마음에 ..

[21.07.14]모노치비, 등장!..직전

안녕하세요. 또 10일이 지났는데 놀고먹고 하느라 몰랐습니다. 오늘 가져온 건.. 보시다시피 모노치비입니다. 전에도 언급했죠? 이 세상을 지배하는 건 고양이입니다. 오늘은 쓸 게 없어서 모노치비의 이름 관련해서 써보려고요. 모노치비는 원래 정말 초창기엔 '고양이 모자를 쓴 여자애 한 명'만으로 설정해서 이름도 모노캣/모노키티/모노네코 정도면 되겠다~ 했습니다. 근데 점점 생각하니까 너무 이름도 미묘해서.. 더 생각했고.. 결론에 도달했죠. "고양이긴 한데 꼬맹이니까 둘로 나눠서 모노치비(꼬맹이)라 해볼까?" ...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진심으로 저 생각부터 했습니다. 기억 상으론 말이죠..? 그리고 스토리 전개에도 추가시키면서 결과적으로 두 마리의 고양이와 두 명의 사이코 잼민이가 탄생했습니다. 인간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