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비정기 보고 68

[24.05.01]나는 한강고양이...

꽁꽁 얼어붙은 연구소 위로 모노치비가 걸어다니는 진풍경입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자꾸 핑계만 대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습니다만...실제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아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그래도 할 말을 찾자면..요즘 LMMS라는 작곡 프로그램을 끼고 살고 있습니다.맛을 들리다 못해, 한국어 강좌도 별로 없는 이 비운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즐겁게 여러 가지 것들을 작곡하고 있는 중이죠.미니게임 전용 테마곡이라거나... 상용 배경음악 같은 것들 말이죠.그림은 요즘 여기엔 못 적을 것들만 그리고 있어서 뭣하고...게임 진척은 상술한 연유로 제대로 못 나가기도 했고요.안 나간 건 아니고, 스토리는 안 나간 채로 여러 가지 준비하는 게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요즘 삶..

[24.04.07]브레인 익스플로전

나나블랑입니다. 바로 지난 글에서 근황은 따로 쓰겠다 했었죠? 그래서 따로 쓰는 근황입니다. 애초에 지난번 글은 만우절 스페셜이었으니까요.. 사실 할 얘기가 없습니다. 그냥 계속 만들고 있다...가 끝입니다. 그냥 CG도 좀 작업하고..스탠딩도 좀 만들고... 아무튼 여러 가지 하고 있습니다. 이거 말고는 계속 그림 올리느라 바빠서 아무것도 없네요. 게임과 일러스트를 등가교환한 셈이죠. 아 여러분 이건 보셨는지 모르겠군요. 잠수패치로 모노치비들의 일러스트가 1차 교체되었습니다. 1차라는 건 2차도 있다는 소리겠죠? 모노치비들의 일러스트는 2개니까, 2차 교체도 많은... 기대? 관심? 하여튼 부탁드립니다. 어 진짜 뭐 말하지 그래서 며칠동안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며칠은 아니고 사실 하루입니다. 생각해 ..

[10.40.24]거죽 뒤집기

나나블랑입니다. 오늘이 만우절이죠? 그래서 원래는 작년인가에 한 걸 다시 하려 했습니다. 근데 한 거를 또 하니까 너무 재미없는 거 같아서.. 대신 주인공들 나이/재능 반전이나 해볼까~ 했는데... 그것도 뭔가 느낌이 안 오더라고요. 그 때 저는 미카야의 겉옷 안쪽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이 온 겁니다. 이거다! 캐릭터들 겉옷을 벗기는 거야! 그리고 룰렛을 돌렸더니 미카야랑 유키네가 나오더군요. 마침 딱 생각하던 캐릭터들이 나오니 기분이 좋아져서 이틀만에 삭삭 그려버렸습니다. 물론 낙서지만, 어쨌든 미카야는 안쪽 디자인이 막 확정됐고... 유키네는 디자인이 또 바뀔 거라 잘 된 거죠. 겸사겸사 근 몇 년만에 제 사리사욕을 좀 더 채워서 러프를 짜니 새벽 4시더라고요. 근데 다음 날 아침에..

[23.03.01]화이트 다크서클

지금은 2월 14일. 발렌타인 일러스트를 올렸지만... 할 일은 아직 한참 남았죠. 일단 게임 제작도 있고.. 제 삶도 있 나?? 아무튼 있다 치고, 무엇보다 화이트데이의 희생양을 뽑아야 하니까 말입니다. 저도 사실 이 분이 나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진짜 이 분이 나올 거라곤... 그것도 1번째로 나올 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주작도 아니거든요.. 아 물론 진짜 메이드복 입히는 거 아닙니다. 제가 발렌타인 척살에서 메이드복을 입힌다고 하긴 했지만, 진짜 입히는 거 아니니까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화이트데이라서 색감을 연하게 하려 했는데 느닷없이 등장한 흑 장 발... 사실 근육 그리기 힘들어서 잘 안 그리고 있습니다. 이 참에 제발 좀 그리라는 흑발 적안 이케맨 하느..

[24.02.01]발렌타인이

뭔 날이더라 이것을 상기한 것은 바야흐로 1월 25일 오전 4시 21분의 일이었다............ 오. 까지 쓴 뒤의 기억이 없네요. 잤나 봅니다. 아무튼 나나블랑입니다. 발렌타인이 곧이라는 사실을 저 때 한 번, 지금 한 번 깨달았죠. 급하게 발렌타인데이가 며칠인지 찾아봤는데, 아직 한참 남은 거 같지만 일단 그러려니 하고 그리기 위해서... 하지만 전원을 그릴 사정이 안되므로 대충 룰렛을 준비해서... 3명 정도만 뽑아보기로 했습니다. 모노치비가 들어가는 이유는, 모노치비이기 때문입니다. 한 세트입니다. 그렇게 3..명? 3명..? 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다시 돌리기를 안 누르고 재설정하기만 3번을 눌러서 같은 이름을 3번씩 써야 했던 것은 비밀인 걸로 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사이카를 ..

[24.01.17]조회수가 3만

와 조회수가 3만이네 근데 저한테는 아직 산만한 데이터 덩어리가 남아있는지라 네 축하고 자시고 그러기 이전에 저는 뭐냐.. 훗날의 편의성을 위해 지금 몰아 고생한다 해야되나... 아무튼 그러고 있습니다. 물론 대사도 치고 있습니다. 제가 안 치고 있다 생각하시면 정말!! 정말 서운한 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트릭도 진짜 다 짜고, 이젠 그냥 이전 글에서 말한 지옥의 작업량만 어떻게 하면 됩니다. 심지어 며칠간의 타협을 통해서 CG도 줄였다고요! 얼마나 줄였는지, 애초에 얼마나 있었는지, 심지어는 왜 이미 만든 CG도 안 쓰기로 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만.. 뭐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이런 게 초고교급 절망이죠. 그런데도 제가 이렇게 느려터진 이유를 좀 설명드려야 할까 모르겠습니다만.. ..

[24.01.01]근하신년

해피 뉴 이어~ 23년 한 해동안 단간론파 델루젼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24년 한 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오늘은 신년 일러스트로 돌아왔습니다. 분명 크리스마스 일러는 시간이 없어서 안 한다 했는데 말이죠.. 저는 '삘'을 받지 못하면 그림을 그릴 수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일러스트는 어떻게 해도 뭔가 다 마음에 안 들기도 했고.. 진짜 바빠서 못 올렸는데, 이 그림의 경우는 어제 밤에 '어 그릴 수 있을 듯?' 하고 나서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행운이 따라준 케이스입니다. 근황은 지난 글에서 이미 얘기를 했는데, 거기서 딱히 변한 건 없어서 패스입니다.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늘도 제 좀 작은 망상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23.12.25]낡고 지친 절망병 덩어리

저는 얼죽아파입니다. 아잉 아파 가 아니라.. 영하 9도의 날씨에 아이스 초코라떼를 사서 걸어온다거나.. 그 겨울날에 아이스크림을 사온다거나... 콜라를 사오곤 하죠. 따뜻한 건 붕어빵이나 핫초코 정도로 충분하단 말입니다. 원래는 크리스마스이니만큼, 크리스마스 특별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스크립트를 짜다 보니, 그게 불가능할 정도의 엄청난 작업량이 나왔지 뭡니까... 작업량을 책정해 보니 인게임 분량으론 10분~15분도 안 나올 시점에서 이미 CG 4+@장+애니메이션 CG 2개라는 정신나간 분량이 나오는 바람에... 좀 큰일이 났습니다. 이 뒤에도 CG만 최소 25장 정도는 작업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재판까지... 심지어 제가 CG담당도 아니고(정확히는 CG담당"만" 하는 것도 아니..

[23.12.10]때는 새벽 2시 24분...

빵은 홀로 깨어있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빵은 빵이었지, 깨어났다고 해서 그 빵이 외부의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 빵이란 것은 통 속의 뇌나 다를바 없는 것이며, 외부와의 상호작용이라 느끼는 것은 전부 자신이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간이 되었다는 꿈을 꾸는 것일 뿐인 것이다. 즉 뭐지.. 피곤해 죽겠는데 요즘 과거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요새 레트로가 유행하는 것처럼 저도 예전에 좋아하던 것들을 다시 찾아가고 있는 거 같네요. 비록 그 형태는 조금? 다를 지언정 말이죠. 좋게 말하면 동심, 나쁘게 말하면 유아퇴행일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상술했죠? 저는 지금 피곤해 죽겠습니다. gif로 올려드리려 했더니 용량이 문제가 되네..

[23.11.04]해피해피해피...

할로윈!(4일 지난) 적발이들입니다. 시간 관계 상 화려한 디자인은 못 했지만 뭐.. 그게 중요하진 않으니까요. 이렇게 늦은 이유는.. 원래 그릴 계획이 아니었다가 할로윈 막판에서야 아 그릴까? 하는 생각이 든 게 1차... 갑자기 현생이 엄청나게 바빠진 것이 2차...가 되겠습니다. 근데 할로윈은 악령이 돌아오는 날인데 악령이 돌아오는 날에 이렇게 축제하고 행복하고 왁자지껄하면 악령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냥 악령만 더 부르는 것이 아닌가... +저 그림 사이즈가 정확히 4500x6000인데, 그래서인지 얼굴만 엄청 확대해도 안 깨집니다. 한 명 얼굴 사이즈만 해도 대략 1200x1200은 넘을 거 같네요. 와! 어쨌든...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 감기에 잘 걸리는 법이죠. 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