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17](또 다른)신캐 낙서

정말 간단하게 그렸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정말 대충 그렸네요 하하하.

보시면 아시겠지만 역사학자(전 언어학자)인 미츠리입니다!

음... 디자인을 대충 짜면서 그렸는데요, 흔히들 '단명헤어(이 머리를 한 캐릭터들이 전부 등장하고 얼마 안되었거나, 어린 나이에 사망하여 붙여진 이름)'라고 부르는 머리스타일입니다.

대신 정갈하게 묶은 여타 캐릭터들에 비해 미츠리는 거의 꼴초(?)~폐인을 오가다보니 대충 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츠리의 매력은 그런 꼴초같은 내추럴함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말해서 초안에서 등장한 이름을 바꿀 생각은 아닙니다. 이 친구는 재능이 언어학자였기에 신내림?(신의 계시)의 이미지를 담으려 했지만, 역사학자여도 신내림은 퍽 괜찮은 이미지거든요. 원래 역사는 기적과도 같은 일들의 연속이잖아요?

그리고... 미츠리는 대부분 초록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완전 생초록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생 초록은.. 써본 결과 많이 구렸거든요. 그래서 청록에 가깝고, 눈은 아예 풀색이라 칭해도 될 정도로 노랑이 섞여들어간 게 티가 납니다.

사실 빨강계열이 더 좋았을 거 같지만 행운 친구가 이미지 컬러로 초록을 쓰면 너무 식상해! 라는 생각에 이 둘의 이미지 컬러를 바꿔버려서... 깨달았을 즈음엔 늦어도 한참은 늦어있었죠. 무슨 생각을 했던 걸까요...??

결론적으로는 잘 나온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니 다행이지만요.

할 얘기가 좀 많아져버렸습니다만, 오늘은 이제 할 얘기가 없으니까 이만 말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제 조그만 망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