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비정기 보고

[25.11.05]정기보고 2회차

나나블랑/NaNaBlang 2025. 11. 5. 02:34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아, 할로윈 싫다.

 

왜냐고요?

전 할로윈이 싫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행사가 싫습니다.

할로윈만 되면 여기저기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새로 설치한 구조물이나 할로윈 시즌에 파는 조잡한 장식에서 많이 난다는 예의 역한 냄새입니다.)

식욕이 떨어지는 음식들과.......

하여튼 이것저것, 다 별로라는 것이지요.

어째서 할로윈엔 이래야만 하는가.

 

사실 유사한 맥락에서 잔인한 것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고문 상해 살인 부패...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군요!

잔인한 걸 싫어하지만, 창작을 위해 가까이 해야만 하는 인생이라니!

심지어 관련 창작물을 볼 때마다 저는 항상 치킨을 먹고 있습니다. 냠냠

조리된 닭을 먹으며 조리되는(요리가 목적은 아니지만) 인간을 보고 있는 셈이죠.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지 않습니까?

인생이라는 건 아마 이런 거겠죠...

 

 

 

 

 

라고 하니 갑자기 궁금해져서 인터넷 사주를 봤는데 제가 종교나 신비주의에 심취되기 쉬운 성향이라 하더군요.

위를 봤더니 정말 뭐에 심취된 미치광이같아 보여서 좀 머쓱해졌습니다.

 

 

 

 

 

 

아무튼, 저는 매년 어쨌든 할로윈을 챙겨오지 않았습니까?

그래봐야 2년 됐지만.

그래서 이번에도 챙기려고 열심히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한 겁니다.

 

 

내가 굳이 이걸 그려야 할까????

 

 

 

 

 

 

 

 

 

그래서 때려쳤습니다!

즐겁다!

 

 

 

위에서 보면 꽤나 미니어처같은 세상과 짜리몽땅한 피험자들...

대신 뭐 다른 것 좀 하고..............

 

 

하고....

까지 썼는데

더 이상 쓸 게 없어서

며칠 동안 째려보고 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정말로 쓸 게 없네요.

작가들이 항상 세이브본을 미리 쌓아두는 이유가 있다는 거죠.

하지만??

허울뿐인 말만 쭉 늘어놓는 건 제 악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동일한 상황이죠.

그림을 올리지 않으려면 작곡이나 UI 작업, 대사 작업 중 하나를 올려야 하는데...

일단 지금 당장 필요한 곡들은 최소 프로토타입 이상 완성된 상태죠.

거기에 UI는 이미 구현된 스크린샷을 올렸거나, 구현이 덜 된, 혹은 안 된 상태라도 프리뷰 자체는 존재하고요.

대사 작업은 정확히 위의 사진에서 언급한 사유로 올리기가 애매하다는 점이 있고...

그 외의 작업이라면 추리게임에서 제일 열심히 숨겨야 하는 트릭이나 단서 구상 정도니까요??

 

그래서 할 말이 없다는 것이지요.

며칠동안 이 글을 쭉 째려보면서 뭐라도 써보려 했습니다만, 뭘 써도 딱히 정기보고에 쓸 내용은 아닌 거 같아서 관뒀습니다.

 

 

 

 

 

 

 

 

 

 

오!! 올릴 게 있었네요

기숙사 샌드위치 1단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숙사는 왼쪽이 여성, 오른쪽이 남성입니다.

왼쪽 바닥 색은 분홍색으로 할까 했는데, 쯔꾸르 기본제공 타일에 분홍색이 있지도 않거니와...

색배합도 못생기게 나올 게 뻔히 보여서 포기했습니다.

대신 마에의 색깔이니까, 적당히 연주황으로 타협봤습니다.

이거에 맞춰서 남성 쪽을 녹색으로 할까도 생각했는데,

그것도 좀 이상한 거 같아서 남성 쪽은 놔둔 결과네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기숙사 전체에 방이 배정될 예정입니다만...

저 커다란 초상화는 왜 저렇게 크냐! 라고 하시면?

 

(1칸짜리 사이즈면 조사 표시에 가려서 얼굴이 안 보이니까.......)

 

 

 

 

기숙사는 현재 정동에 위치해 있습니다만,

원래는 지금의 현관 홀이 있는 위치에 갈 예정이었습니다.

현관 홀은 출입구가 위에 있어서, 저 배치의 반대로 위>아래 순으로 배치될 예정이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출입구에서 봤을 때 문이 아예 안 보이고 벽만 보이는 건 좀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상한 거 같아서 위치를 정동으로 바꾸고 배치를 위아래로 적당히 뒤집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섰는데, 문은 안 보이고 온통 벽만 보이는 광경이 눈에 들어오면 실제로 저기 있는 피험자들은 마치 백룸에 들어온 거 같이 공포스러운 기분을 느낄 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이렇게 기숙사는 현관이 되고...

정동과 사동에 계단이 생기게 된 거죠.

그 이상한 1.5층 계단 구조의 비밀입니다.

비밀이라기 보단, 건축의 기초는 커녕 평소에 집 구조 관찰도 해본 적 없는 과거의 제 자신의 과오입니다만................

 


 

할 말이 없어서 뭐라도 말해보았습니다.

쓰다보니 저도 기억이 좀 나서 여러 가지를 그냥 막 썼습니다만.

솔직히 저도 슬슬 글을 보면서 '뻘소리만 많군'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말입니다...

이걸 따로 분리하기 위해 쇼츠.txt 카테고리도 만들었는데 그렇게 큰 의미도 없는 거 같고요.

 

이번 글은 이렇게 끝낸다 쳐도, 정기 보고 카테고리의 글들이 명확한 보고글의 형태를 띄기 시작한 이상...

앞으로 이렇게 보고글에 뻘소리만 쓰는 건 좀 자제해야겠습니다.

내친 김에 저처럼 혼자 게임 개발하시는 다른 분들은 어떤 식으로 보고하는 지 제대로 분석해서,

보고 글을 좀 더 깔끔하고 알맹이 있는 형태로 다듬어 보는 것도 좋겠네요!

물론 좋은 보고 글에는 좋은 알맹이도 따라야 하는 법.

좋은 알맹이를 만들어서 좀 더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제 작은 망상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정기 보고 글에서는 과연 좀 더 그럴 듯한 보고를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이번 한 달 간의 제 행동에 달려있겠지요!

 

 

 

 

아마도...........아프지만 않고 잠만 좋은 퀄리티로 잘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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