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USION 소개/KISEKAE

Permanent Color

나나블랑/NaNaBlang 2025. 4. 27. 02:39

말하자면, 이 모든 개고생, 생고생, 사서 고생의 시작은 그 녀석이 원인이다.
자기 일하라고 준 봉사활동을 남에게 떠넘겨? 제정신인가?
게다가 이놈들은 그걸 뭘 또 좋다고 받아들이고?
나는...

나는 왜 여기 있는 거지...?
모르겠다... 더워 죽겠다.
지금은 그냥 내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저놈을... 죽여버리고 싶다.
죽어라, 다이다 엔기샤.
사지를 분질러 버리기 전에 곱게 뒤져라...

 

 

 

 

 

 

 

 

 

 

 

[Permanent Green] 다이다 엔기샤

"이얏호오오오오!!!!!!!!!!!!!!

야 이거 재밌다!!! 빽붓이랬나 이거!? (" 도배솔 등..") 도배솔!!!! 이거로 착지하니까 이거, 이게 장난아냐!!!!

우라히토!! 롤러 어딨어?? 이번엔 롤러를 보드처럼 타고 내려와 봐야겠다! 너도 할래!?

("뒤져!! 그리고 저기 비었잖아! 채워!!!") 알았어!!!!☆ㅂ☆"

 

 

 

 

 

[Permanent Rose] 카이세키 사이카

"어라, 안녕? 여긴 어쩐 일이니? ... 보드장 쓰러 왔다고?

이를 어쩌니, 지금은 보드장에 페인트를 바르고 있어서 쓸 수가 없어. 봉사활동의 일환이야.

보드장을 꾸며서 화사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라는데, 적임자가 지금 자유를 찾아 떠났단다...

...아, 저 쪽은 괜찮아. 그냥... 노는 거야.

나? 나는 포스터 담당. 목적이 있는 건 아니지만, 기왕 보드장이 있으니까 포스터같은 게 어울릴 거 같아서.

어때? 잘 어울리니?"

 

 

 

 

 

[Permanent Violet] 우라히토 호오세키

"아...씨. 저 새끼 우리한테 다 떠넘기고 튄 거 맞잖아... 아...

...뭘 꼬라봐, 불만있냐? 이제 마무리 작업이잖아, 할 것도 별로 없는데.

아니... 뭐, 우리한테 지 할 일 떠넘기고 간 머저리가 좀 전에 총쟁이랑 담배쟁이랑 같이 지나가더라고. 웃으면서...

그러고는 뭐라는 지 아냐?? 입으로 "수고해"랜다, 저게 돌았나 확 턱주가리를(제반의 사정에 의해, 다른 텍스트로 교체하여 전달드립니다.)

 

에휴 씨, 너한테 얘기해서 뭐하냐...

...물 마시게? 줘? 입 안 댔다, 보면 알겠지만."

 

 

 

 

 

 


키세카에 일러스트 테마 <Permanent Color>(퍼머넌트 컬러)를 공개합니다!

낡은 보드장 꾸미기 봉사활동을 떠넘긴 누군가에 의해, 어쩌다 보니 모이게 된 키보가미네 학원,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 가능성의 세계입니다.

물론 셋이서 그 넓은 보드장을 다 꾸미진 않고, 다른 봉사자들도 있습니다.

그보다 락카쟁이에 총쟁이에 담배(?)쟁이라는 기묘한 조합이 지나가는군요... 이쪽도 나름대로 수고는 하는 모양입니다?

 

 

모티브는 이름에서 짐작하신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흔히 물감에서 볼 수 있는 그 색들이 맞습니다.

퍼머넌트 그린/로즈/바이올렛 모두 실존하는 색이고, 로즈는 자주 보기 좀 힘든 것 같지만 그린과 바이올렛은 입시미술을 해보셨거나 미술에 취미나 업을 두시는 분들이시라면 대부분 본 적 있으실 겁니다.

테마를 구상하다 보니, 이런 쨍하고 잘못 쓰면 매우 구려지는 색들을 가지고 지금 실력으로 그림을 그리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지더군요.

무엇보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훨씬 색을 못 썼으니까요. 지금도 그닥 잘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실 리벤지를 하려면 그린보다는 쨍한 시안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뽑힌 인선도 인선이고...

무엇보다 원색에 가까운 초록은 원래 미츠리로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청록으로 돌린 전적이 있지 뭡니까.

거기에 이름을 실존하는 Permanent 계열 색으로 맞추고 싶기도 해서, 시안은 빠졌습니다.

Permanent Cyan같은 게 있을 리 없잖아.

 

 

여하튼 그렇습니다.

키세카에 일러스트 시리즈는 나올 때마다 왠지 점점 오버퀄리티가 되어... 계속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의 90퍼센트 정도는 '그냥 그때그때 낼 수 있는 최고 퀄리티로 그려서' 인데 말입니다만...

2기부터는 힘 좀 빼야겠습니다.

1인 제작에 너무 과분한 욕심이에요 이거

이거 그리랴 CG 그리랴 대사 치랴 하여튼 어쩌구 저쩌구 궁시렁궁시렁.

 

 

아무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도 제 작은 망상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왠지 다음 테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었던 거 같은데, 그것도 언젠가는 나오겠...지요??

 

 

+아

이제보니 다 가려졌구나

ㅎㅎ...죄송!

진짜 언젠가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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